세인트폴 대성당
세인트폴 대성당(St Paul's Cathedral)은 잉글랜드 런던에 위치한 성공회 성당으로, 런던 주교좌 성당이다. 현재의 건물은 크리스토퍼 렌 경이 설계한 것으로, 1666년 런던 대화재로 소실된 옛 성당을 대체하기 위해 건설되었다. 1710년에 완공된 이후 300년 이상 런던 스카이라인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영국 바로크 건축의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대성당은 찰스 왕세자와 다이애나 스펜서의 결혼식 (1981년), 윈스턴 처칠 수상의 장례식 (1965년), 그리고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즉위 50주년 및 60주년 기념 행사 등 수많은 국가적인 행사들의 장소였다. 돔 내부의 '속삭이는 회랑'(Whispering Gallery)은 독특한 음향 효과로 유명하며, 지하 납골당에는 넬슨 제독, 웰링턴 공작 등 영국의 중요한 인물들이 안장되어 있다. 세인트폴 대성당은 현재도 예배와 관광객 방문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런던의 주요 명소 중 하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