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발톱수달

작은발톱수달 (학명: Aonyx cinerea, 영어: Asian small-clawed otter)은 족제비과 수달아과에 속하는 포유류이다. '아시아작은발톱수달'이라고도 불린다. 몸길이는 73~79cm 정도이며, 꼬리 길이는 26~30cm이다. 몸무게는 2.7~5.4kg 정도로 수달 종류 중에서는 가장 작은 편에 속한다.

주로 동남아시아, 남아시아의 습지, 하천, 맹그로브 숲 등에 서식하며, 갑각류, 연체동물, 양서류, 작은 물고기 등을 먹는다. 다른 수달류와 달리 발가락에 갈퀴가 작거나 없는 것이 특징이며, 이를 이용하여 진흙 속에서 먹이를 찾거나 조개껍데기를 깨는 데 사용한다. 무리 생활을 하며, 암컷과 수컷 모두 새끼를 함께 양육한다.

서식지 파괴, 환경 오염, 밀렵 등으로 인해 개체수가 감소하고 있으며, IUCN(국제자연보전연맹) 적색 목록에 취약(Vulnerable) 등급으로 분류되어 보호받고 있다. 대한민국에서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II급으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