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도

탁도는 물의 혼탁 정도를 나타내는 척도이다. 물속에 현탁되어 있는 부유물질(고형물, 미생물, 플랑크톤 등)의 양에 따라 결정되며, 빛의 투과율을 감소시키는 정도로 측정된다. 탁도가 높을수록 물은 뿌옇게 보이며, 빛의 투과율이 낮아진다. 단위는 보통 NTU (Nephelometric Turbidity Unit, 탁도 단위) 또는 FTU (Formazin Turbidity Unit, 포르마진 탁도 단위)를 사용한다. NTU와 FTU는 거의 동일한 값으로 사용되지만, 측정 방법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을 수 있다.

탁도는 수질의 중요한 지표 중 하나로, 상수원의 수질 관리, 산업용수의 관리, 환경 모니터링 등에 널리 활용된다. 높은 탁도는 물의 미관상 문제뿐 아니라, 수중 생태계에 악영향을 미치고, 정수 처리 과정을 어렵게 만들 수 있다. 탁도 측정에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으며, 광학적 방법이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된다. 광학적 방법은 물에 빛을 투과시켜 산란되는 빛의 양을 측정하여 탁도를 계산한다.

탁도를 낮추는 방법으로는 응집, 침전, 여과 등의 처리 과정이 있다. 이러한 처리 과정은 부유물질을 제거하여 탁도를 감소시키고, 물의 깨끗함을 확보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