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 응와종택

성주 응와종택(星州 凝窩宗宅)은 경상북도 성주군 월항면에 위치한 조선시대의 건축물이다. 응와(凝窩) 이원조(李源祚, 1792년 ~ 1871년)의 종택으로, 그의 학문과 덕행을 기리고 종손들이 대대로 거주하며 제사를 받드는 곳이다.

• 역사: 응와 이원조는 조선 후기의 학자이자 문신으로, 순조, 헌종, 철종 3대에 걸쳐 벼슬을 지냈다. 그의 종택은 원래 다른 곳에 있었으나, 화재로 소실된 후 현재의 위치에 다시 지어졌다.

• 구조: 응와종택은 전형적인 조선시대 양반 가옥의 형태를 띠고 있다. 사랑채, 안채, 사당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건물들은 서로 연결되어 전체적으로 "ㅁ"자형 배치를 이루고 있다. 사랑채는 손님을 맞이하고 학문을 연구하는 공간으로 사용되었으며, 안채는 가족들의 생활 공간으로 사용되었다. 사당은 조상들의 신위를 모시고 제사를 지내는 신성한 공간이다.

• 특징: 응와종택은 조선시대 양반 가옥의 건축 양식을 잘 보여주는 중요한 문화유산이다. 특히 사랑채의 누마루와 안채의 툇마루는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하고 휴식을 취하기에 좋은 공간이다. 종택 주변에는 아름다운 정원이 조성되어 있어,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전통 가옥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 보존: 응와종택은 1985년 10월 15일 경상북도 민속문화재 제56호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다. 현재는 종손이 거주하며 종택을 관리하고 있으며, 일반인에게도 개방되어 전통 가옥의 아름다움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 참고: 응와 이원조의 학문과 사상은 그의 저서인 《응와집(凝窩集)》에 잘 나타나 있다. 응와종택에서는 매년 그의 기일에 제사를 지내고 있으며, 전통 문화를 보존하기 위한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