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류
석류 (石榴, pomegranate, Punica granatum)는 석류나무과의 낙엽 소교목 또는 관목으로, 열매와 꽃 모두 감상 가치가 높아 관상용으로도 널리 재배된다. 원산지는 서아시아 및 지중해 연안 지역으로 알려져 있으며, 한국에는 고려 시대에 중국을 통해 들어온 것으로 추정된다.
특징
- 나무: 높이는 5~8m 정도이며, 가지가 많이 갈라지고 작은 가지 끝이 가시로 변하기도 한다. 잎은 마주나거나 어긋나며, 긴 타원형 또는 긴 달걀 모양이다.
- 꽃: 5~6월에 붉은색으로 피며, 종 모양을 하고 있다. 꽃잎은 5~7개이며, 수술은 많다.
- 열매: 9~10월에 익으며, 둥근 모양에 붉은색 또는 노란색을 띤다. 껍질은 두껍고 단단하며, 내부에 다수의 씨앗이 들어 있다. 씨앗은 붉은색의 과육으로 싸여 있으며, 새콤달콤한 맛이 난다.
재배
햇볕이 잘 들고 배수가 잘 되는 토양에서 잘 자란다. 추위에 약하므로 겨울철에는 방한 조치가 필요하다. 번식은 주로 종자나 꺾꽂이로 한다.
활용
- 식용: 열매는 생으로 먹거나 주스, 잼, 차 등으로 가공하여 섭취한다. 석류에는 비타민 C, 폴리페놀, 칼륨 등 다양한 영양소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건강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 약용: 석류 껍질과 뿌리는 전통적으로 약재로 사용되어 왔다. 설사, 이질, 구충 등의 효능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 관상용: 아름다운 꽃과 열매 때문에 정원수나 분재로 많이 심는다.
문화
석류는 풍요와 다산의 상징으로 여겨져 왔으며, 그림이나 공예품의 소재로 자주 등장한다. 또한, 석류는 아름다움과 여성성을 상징하는 과일로 여겨지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