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월원각대조사
상월원각대조사(上月圓覺大祖師)는 한국 불교 조계종의 중흥조로 추앙받는 승려이다. 속명은 박중빈(朴重彬)이며, 법명은 소태산(少太山)이다. 1891년 전라북도 김제군(현재 김제시)에서 태어나, 깨달음을 얻기 위해 정진하던 중 1916년 대각(大覺)을 이루었다고 한다.
대조사는 기존 불교의 폐단을 지적하고, 시대에 맞는 새로운 불교 운동을 전개했다. '물질이 개벽되니 정신을 개벽하자'라는 표어를 내걸고, 생활 속에서 실천하는 불교를 강조했다. 그는 또한 불교의 교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대중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법하였다.
상월원각대조사는 원불교 창립의 모태가 된 '불법연구회'를 조직하여 새로운 불교 운동을 펼쳤다. 그의 가르침은 한국 불교의 현대화에 큰 영향을 미쳤으며, 원불교는 현재 한국을 비롯한 세계 각지에 신도를 두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대종경(大宗經)》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