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 배산서원
배산서원은 경상남도 산청군 신안면 하정리에 위치한 조선시대의 서원이다. 1723년(경종 3년)에 지방 유림의 공의로 김굉필(金宏弼)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기 위해 창건되었다. 김굉필은 조선 전기의 성리학자로, 김종직의 문인이자 조광조 등 사림파의 스승이었다.
역사
배산서원은 창건 이후 김굉필을 봉향하며 지방 교육 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했다. 1868년(고종 5년) 흥선대원군의 서원 철폐령에도 훼철되지 않고 존속한 47개 서원 중 하나이다. 이는 배산서원의 역사적, 교육적 가치를 인정받은 결과로 평가된다.
건축 및 구성
배산서원은 전형적인 서원의 건축 양식을 따르고 있으며, 강당, 사우, 동재, 서재, 문루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 강당: 유생들이 모여 학문을 강론하는 공간이다.
- 사우: 김굉필의 위패를 모시고 제사를 지내는 공간이다.
- 동재 및 서재: 유생들이 거처하며 공부하는 공간이다.
- 문루: 서원의 정문 역할을 하는 누각이다.
의의 및 평가
배산서원은 조선시대 유학 교육의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으며, 김굉필의 학문과 사상을 기리는 공간으로서 역사적, 문화적 가치를 지닌다. 현재는 지방 문화재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으며, 지역 사회의 교육 및 문화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