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시 대지진
산시 대지진 (陝西大地震, Shaanxi earthquake)은 1556년 1월 23일 (명나라 가정 34년) 중국 산시성에서 발생한 대규모 지진이다. 인류 역사상 가장 많은 인명 피해를 낸 지진으로 기록되어 있으며, 정확한 사망자 수는 추정하기 어려우나 약 83만 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개요
지진의 진앙지는 산시성이었으나, 주변 지역인 산시성, 허난성, 간쑤성 등 광범위한 지역에 걸쳐 피해가 발생했다. 당시 대부분의 가옥이 토굴 형태였기 때문에 지진에 매우 취약했으며, 이로 인해 피해가 더욱 컸다. 지진 규모는 현재까지 정확하게 측정되지는 않았으나, 중국 기록에 따르면 최대 진도 11에 달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수정 메르칼리 진도 기준으로도 매우 강력한 지진에 해당한다.
피해 상황
지진으로 인해 토굴 형태의 가옥들이 붕괴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매몰되어 사망했다. 또한, 지진으로 인한 산사태와 홍수 등의 2차 피해도 발생하여 피해 규모를 더욱 키웠다. 지진 발생 이후에는 전염병까지 확산되어 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다.
영향
산시 대지진은 중국 역사와 문화에 큰 영향을 미쳤다. 대규모 인명 피해와 재산 피해는 사회 전반에 걸쳐 큰 혼란을 야기했으며, 이후 명나라의 쇠퇴에 간접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도 있다. 지진 이후, 중국에서는 건축 기술과 내진 설계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으며, 이후 지진에 대비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이 이루어졌다.
같이 보기
- 지진
- 수정 메르칼리 진도 계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