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이스 (인형)

블라이스는 미국 완구 회사인 패셔니스타(Fashionistas)에서 제작한 패션 인형 시리즈이다. 1972년에 처음 출시되었으나, 당시에는 큰 인기를 얻지 못하고 단종되었다. 큰 머리와 작은 몸체, 그리고 특징적인 큰 눈이 특징으로, 눈의 색깔과 방향을 바꿀 수 있는 기믹이 있다. 이 기믹은 인형의 얼굴 표정을 다양하게 변화시킬 수 있게 해준다.

2001년에 일본의 회사인 타카라 토미(현 타카라 토미 아츠)가 라이선스를 취득하여 재출시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얻게 되었다. 다양한 헤어 스타일, 의상, 그리고 소품들이 출시되어 수집가들 사이에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블라이스 인형은 수집가들이 직접 커스텀하여 개조하는 경우도 많으며, 이러한 커스터마이징 문화 또한 블라이스 인형의 인기에 한몫하고 있다. 일반적인 패션 인형과 달리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는 것도 특징이다. 현재까지도 다양한 버전의 블라이스 인형들이 꾸준히 출시되고 있으며, 관련 상품들 또한 활발하게 판매되고 있다. 블라이스 인형은 패션 인형을 넘어서 하나의 문화 현상으로 자리매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