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간자 작전
브라간자 작전(Operação Bragança)은 포르투갈 식민지 전쟁 중 1969년 6월부터 1971년까지 포르투갈군이 모잠비크 북부 카보델가두 지역에서 수행한 대규모 군사 작전이었다. 이 작전은 모잠비크 해방전선(FRELIMO)의 게릴라 활동을 억제하고 해당 지역에 대한 포르투갈의 통제력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브라간자 작전은 포르투갈군의 대규모 병력 동원, 공중 지원, 그리고 현지 주민들과의 협력을 통해 진행되었다. 포르투갈군은 FRELIMO 게릴라의 보급로를 차단하고, 게릴라 은신처를 파괴하며, 주민들에게 식량과 의료 지원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전술을 사용했다. 또한, '알데아멘토'(Aldeamentos) 정책을 통해 주민들을 정부 통제 하의 새로운 마을로 강제 이주시켜 FRELIMO와의 연계를 끊으려 시도했다.
작전의 결과는 엇갈렸다. 포르투갈군은 단기적으로 FRELIMO의 활동을 위축시키는 데 성공했지만, 근본적으로 게릴라 활동을 종식시키지는 못했다. 알데아멘토 정책은 주민들의 불만을 야기했고, 이는 오히려 FRELIMO에 대한 지지를 증가시키는 역효과를 낳았다. 브라간자 작전은 포르투갈 식민지 전쟁의 장기화에 기여했으며, 결국 1975년 모잠비크의 독립으로 이어지는 과정에서 중요한 사건 중 하나로 기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