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관내피전구세포
혈관내피전구세포 (Endothelial Progenitor Cell, EPC)는 골수에서 유래되어 혈액을 통해 순환하며 손상된 혈관 내피를 복구하고 새로운 혈관 형성을 촉진하는 역할을 하는 세포입니다. 혈관내피전구세포는 혈관내피세포의 전구체로서, 분화 및 증식을 통해 혈관 내피세포로 성숙하여 혈관을 이루는 주요 구성 요소가 됩니다.
혈관내피전구세포는 주로 골수에서 생성되지만, 말초 혈액에서도 낮은 농도로 존재합니다. 성장인자, 사이토카인 등의 자극에 의해 골수에서 혈액으로 이동하며, 손상된 혈관 내피 부위로 이동하여 혈관 재생에 기여합니다. 이러한 능력으로 인해 혈관내피전구세포는 심혈관 질환, 당뇨병성 혈관 합병증, 허혈성 질환 등 다양한 질병의 치료 가능성을 제시하며, 혈관 신생 치료 및 세포 치료 분야에서 활발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혈관내피전구세포의 기능은 다음과 같습니다:
- 혈관 내피 복구: 손상된 혈관 내피 세포를 대체하거나 복구하여 혈관 기능을 회복합니다.
- 혈관 신생 촉진: 새로운 혈관 형성을 유도하여 혈액 공급을 개선합니다.
- 사이토카인 분비: 혈관 신생 및 조직 재생을 촉진하는 사이토카인을 분비합니다.
혈관내피전구세포의 수는 건강 상태, 나이, 질병 유무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며, 심혈관 질환 환자의 경우 혈관내피전구세포의 수가 감소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따라서 혈관내피전구세포의 수와 기능을 증가시키는 것은 혈관 질환 치료에 중요한 전략이 될 수 있습니다. 혈관내피전구세포를 이용한 치료법은 현재 임상 연구 단계에 있으며, 향후 혈관 질환 치료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