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점모시나비
붉은점모시나비 (학명: Parnassius bremeri Bremer, 1864)는 호랑나비과의 한 종으로, 한국을 포함한 동아시아 지역에 분포하는 나비이다. 날개에 붉은 점이 특징적이며, 이름 역시 여기서 유래되었다.
특징
붉은점모시나비는 흰색 바탕에 검은색 무늬가 있으며, 뒷날개에 뚜렷한 붉은 점이 여러 개 있는 것이 특징이다. 날개 길이는 5~6cm 정도이며, 암컷은 수컷보다 약간 크고 붉은 점의 색깔이 더 짙다. 애벌레는 쐐기벌레의 형태를 띠며, 검은색 바탕에 노란색 줄무늬가 있다.
생태
연 1회 발생하며, 5월에서 6월 사이에 주로 활동한다. 애벌레는 기린초, 돌나물 등 돌나물과의 식물을 먹고 자란다. 붉은점모시나비는 비교적 높은 산지나 습한 지역에 서식하며, 환경 변화에 민감하여 개체수가 감소하는 추세이다.
분포
한국, 중국, 러시아 극동 지역 등 동아시아에 분포한다. 한국에서는 강원도, 경상북도 등 일부 지역에서만 관찰된다.
보호
붉은점모시나비는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야생생물 II급으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다. 서식지 보존과 불법 포획 방지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