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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홍등사다새

분홍등사다새 (학명: Phoenicopterus roseus, 영어: Greater Flamingo)는 홍학목 홍학과에 속하는 대형 조류이다. 전 세계적으로 널리 분포하며, 아프리카, 아시아, 유럽의 온대 및 열대 지역에서 발견된다. 몸 전체가 옅은 분홍색을 띠며, 날개 끝부분은 검은색이다. 부리는 아래로 굽어 있으며, 윗부리에는 빗살 모양의 구조가 있어 물 속의 먹이를 걸러 먹는 데 사용된다.

특징

  • 외형: 성체의 키는 1.2~1.4m에 달하며, 몸무게는 2~4kg 정도이다. 깃털은 주로 옅은 분홍색을 띠지만, 서식지와 먹이에 따라 색깔이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다. 갓 태어난 새끼는 흰색 또는 회색 깃털을 가지고 있으며, 점차 분홍색으로 변한다.
  • 생태: 호수, 석호, 갯벌 등 염분 농도가 높은 곳에서 서식하며, 무리를 이루어 생활한다. 주 먹이는 갑각류, 조류, 곤충 등이며, 부리의 빗살을 이용하여 물 속에서 걸러 먹는다.
  • 번식: 얕은 물가에 진흙으로 둥지를 만들고, 한 번에 한 개의 알을 낳는다. 알은 암수 모두 번갈아 가며 품으며, 부화 기간은 약 30일이다. 새끼는 부모로부터 특수한 형태의 ‘홍학젖(crop milk)’을 받아먹고 자란다.
  • 분포: 아프리카, 남유럽, 서남아시아, 인도 등지에 분포한다. 한국에서는 드물게 관찰되는 미조(迷鳥)이다.

보전 상태

분홍등사다새는 전 세계적으로 비교적 안정적인 개체수를 유지하고 있지만, 서식지 파괴, 환경 오염 등으로 인해 위협받고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보호 조치를 통해 개체수 유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기타

  • 분홍색 깃털의 색깔은 먹이에 포함된 카로티노이드 색소에 의해 결정된다.
  • 한 다리로 서 있는 습성이 있는데, 이는 에너지 소비를 줄이고 체온을 유지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