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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 정흥인의 묘

부여 정흥인의 묘는 충청남도 부여군에 위치한 조선시대 문신 정흥인(鄭興仁)의 무덤이다.

정흥인(1467년 ~ 1523년)은 조선 전기의 문신으로, 자는 택지(擇之), 본관은 하동(河東)이다. 1492년(성종 23년)에 생원시에 합격하고, 1498년(연산군 4년)에 식년 문과에 급제하여 관직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여러 관직을 거쳐 형조좌랑, 사헌부 장령 등을 역임하였다. 청렴하고 강직한 성품으로 알려져 있으며, 특히 언관으로서 직언을 서슴지 않았다고 전해진다.

묘는 부여군 충화면 오흥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봉분은 단분으로 조성되어 있다. 묘 앞에는 묘비, 상석, 향로석 등이 배치되어 있으며, 좌우에는 망주석과 문인석이 각각 1쌍씩 세워져 있다. 묘비에는 정흥인의 생애와 업적이 기록되어 있다. 묘역은 비교적 잘 보존되어 있으며, 조선시대 사대부 묘제의 전형적인 형태를 보여준다.

정확한 묘의 조성 시기는 알 수 없으나, 정흥인이 사망한 1523년 이후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 묘는 조선시대 문신 묘제의 연구에 중요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