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 무장간첩 침투사건
부여 무장간첩 침투사건은 1968년 12월 3일, 대한민국 충청남도 부여군 일대에 북한 무장간첩이 침투한 사건이다. 이들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서 남파된 무장 공비들로, 당시 격렬한 교전 끝에 대부분 사살되거나 생포되었다.
사건의 개요는 다음과 같다. 무장간첩들은 해상을 통해 침투, 부여 지역에 상륙하여 은거하며 활동하려 했다. 그러나 이들의 침투는 곧바로 발각되었고, 대한민국 국군과 경찰은 대대적인 수색 작전을 개시했다. 이 과정에서 무장간첩들은 수색망을 뚫고 도주하려 시도했으나, 교전 끝에 대부분 사살되었으며 일부는 생포되었다.
이 사건은 1.21 사태 (청와대 습격 사건) 등과 함께 1960년대 후반 북한의 대남 무장공비 침투가 극심했던 시기에 발생한 사건 중 하나이다. 부여 무장간첩 침투사건은 당시 남북 간의 긴장감을 고조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으며, 대한민국 정부는 이를 계기로 대간첩 작전 태세를 강화하고 향토 방위 체계를 강화하는 데 주력하게 되었다. 사건 이후, 부여 지역에는 간첩 신고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었으며, 지역 주민들의 안보 의식 또한 높아졌다.
현재 사건 발생 지역에는 관련 전적비가 건립되어 당시 사건을 기리고 있으며, 반공 교육 자료로 활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