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액

부동액은 일반적으로 자동차 엔진 냉각 시스템에 사용되는 액체로, 어는점을 낮추어 겨울철 엔진의 동파를 방지하고, 끓는점을 높여 여름철 과열을 막는 역할을 합니다. 엔진 냉각수 또는 부동액 냉각수라고도 불립니다.

구성 성분

부동액의 주성분은 에틸렌글리콜(ethylene glycol) 또는 프로필렌글리콜(propylene glycol)입니다. 에틸렌글리콜은 저렴하고 뛰어난 성능을 보이지만 독성이 강한 반면, 프로필렌글리콜은 에틸렌글리콜보다 독성이 낮아 안전성이 높지만 가격이 비싸고 성능이 약간 떨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또한, 부동액에는 금속 부식 방지제, 소포제, 착색제 등 다양한 첨가제가 포함되어 냉각 시스템 내부의 부식을 막고 성능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작동 원리

부동액의 어는점 강하 원리는 물에 다른 물질(용질)을 첨가하면 물의 어는점이 낮아지는 현상을 이용한 것입니다. 에틸렌글리콜이나 프로필렌글리콜이 물 분자 사이의 결합을 방해하여 어는점을 낮추는 역할을 합니다. 끓는점 상승 역시 유사한 원리로 작용합니다.

사용 방법 및 주의사항

• 희석 비율: 부동액은 일반적으로 물과 희석하여 사용합니다. 희석 비율은 기온과 제품에 따라 다르므로 제품 설명서를 참조하여 적절한 비율로 희석해야 합니다. 지나치게 농도가 짙으면 냉각 성능이 저하될 수 있으며, 너무 묽으면 동파 방지 효과가 떨어질 수 있습니다.
• 교체 주기: 부동액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성능이 저하되므로 정기적으로 교체해야 합니다. 교체 주기는 제조사 및 제품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2~3년 또는 주행 거리 4만~6만km를 기준으로 교체하는 것이 좋습니다.
• 보충: 냉각수 레벨이 낮아졌을 경우, 반드시 지정된 부동액 또는 정제수로 보충해야 합니다. 다른 종류의 액체를 혼합하면 냉각 시스템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 안전: 에틸렌글리콜은 독성이 강하므로 섭취하거나 피부에 직접 닿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작업 시에는 반드시 보호 장갑을 착용하고, 작업 후에는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합니다. 폐기 시에는 환경 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지정된 폐기물 처리 방법을 따라야 합니다.

관련 용어

• 냉각수: 엔진의 열을 식히기 위해 사용되는 액체. 부동액과 물의 혼합물인 경우가 많음.
• 부식 방지제: 금속의 부식을 방지하는 첨가제.
• 소포제: 거품 생성을 억제하는 첨가제.

추가 정보

최근에는 환경 규제 강화에 따라 친환경 부동액 개발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또한, 차량의 성능 향상 및 연비 개선을 위해 특수한 기능을 가진 부동액도 개발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