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 미들러
베트 미들러 (Bette Midler) (1945년 12월 1일 출생)는 미국의 가수, 배우, 코미디언, 영화 제작자이다. 50년이 넘는 경력 동안 그녀는 골든 글로브상 4회, 토니상 3회, 그래미상 3회, 프라임타임 에미상 3회를 수상했다. 미들러는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후보에 두 번 올랐다.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태어나고 자란 미들러는 연기 경력을 추구하기 위해 뉴욕으로 이주하여 오프 브로드웨이 연극에 출연하기 시작했다. 1970년대 초, 그녀는 뉴욕시의 컨티넨털 배스에서 공연하며 '디바인 미스 M'이라는 인물로 명성을 얻었다. 1972년 데뷔 앨범 《The Divine Miss M》을 발매하며 음악 경력을 시작했고, 이 앨범은 큰 성공을 거두었다.
미들러는 《로즈》(1979)로 영화계에 데뷔하여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 이후 《다운 앤 아웃 인 베벌리 힐스》(1986), 《루스리스 피플》(1986), 《빅 비즈니스》(1988), 《비치스》(1988), 《포에버 영》(1992), 《호커스 포커스》(1993), 《클럽 퍼스트 와이프》(1996) 등 다양한 영화에 출연하며 코미디와 드라마를 넘나드는 연기력을 선보였다.
미들러는 무대 공연에서도 활발하게 활동했다. 그녀는 브로드웨이에서 여러 연극에 출연했으며, 2017년에는 《헬로, 돌리!》 리바이벌 공연으로 토니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또한 그녀는 솔로 공연과 콘서트 투어를 통해 꾸준히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미들러는 환경 보호 운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그녀는 뉴욕시 공원과 녹지를 보존하는 비영리 단체인 뉴욕 레스토레이션 프로젝트를 설립하여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