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 애프터 리딩
《번 애프터 리딩》 (Burn After Reading)은 2008년 제작된 미국의 블랙 코미디 스파이 영화이다. 코언 형제(조엘 코언, 에단 코언)가 감독, 각본, 제작을 맡았으며, 조지 클루니, 프랜시스 맥도먼드, 존 말코비치, 틸다 스윈턴, 브래드 피트 등이 출연했다.
영화는 CIA 분석관의 회고록이 담긴 CD가 우연히 헬스클럽 직원들의 손에 들어가면서 벌어지는 소동을 다룬다. 엉뚱하고 어설픈 인물들의 과장된 행동과 예측 불가능한 사건들이 연쇄적으로 발생하며, 정보 기관의 무능함과 현대 사회의 불안감을 풍자적으로 그려낸다.
《번 애프터 리딩》은 제61회 칸 영화제 개막작으로 상영되었으며, 블랙 코미디 장르의 특징을 살린 독특한 연출과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로 호평을 받았다. 하지만, 난해한 스토리와 지나치게 풍자적인 내용으로 인해 비평가들의 의견이 엇갈리기도 했다. 흥행 면에서는 제작비 대비 성공적인 성과를 거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