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엔슈테판

바이엔슈테판 (독일어: Weihenstephan)은 독일 바이에른주 프라이징에 위치한 맥주 양조장이자 브랜드이다. 공식 명칭은 바이에른 주립 양조장 바이엔슈테판 (Bayerische Staatsbrauerei Weihenstephan)이다. 725년에 설립된 베네딕토회 수도원을 기원으로 하며, 1040년에 양조 허가를 취득하여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맥주 양조장으로 알려져 있다.

바이엔슈테판은 밀맥주 (Weizenbier)를 비롯하여 다양한 종류의 맥주를 생산하며, 독일 맥주 순수령에 따라 엄격하게 관리된다. 특히, 효모를 사용하여 병 안에서 2차 발효를 진행하는 전통적인 방식으로 제조되는 밀맥주는 전 세계적으로 인기가 높다. 대표적인 제품으로는 헤페바이스비어 (Hefeweissbier), 둔켈 (Dunkel), 크리스탈바이스비어 (Kristallweissbier) 등이 있다.

양조장 건물은 프라이징 언덕에 위치하고 있으며, 맥주 제조 과정과 역사에 대한 투어를 제공한다. 또한, 양조장 내에는 맥주를 즐길 수 있는 레스토랑과 상점도 운영되고 있다. 바이엔슈테판은 단순히 맥주 브랜드로서의 의미를 넘어, 독일 맥주 제조 기술의 역사와 전통을 상징하는 중요한 문화유산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