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트케급 순양전함
몰트케급 순양전함은 독일 제국 해군이 건조한 순양전함 함급이다. 총 2척이 건조되었으며, 함명은 독일 제국의 군사적 영웅인 헬무트 폰 몰트케와 괴벤의 이름을 따서 명명되었다. 이 함급은 독일 해군이 건조한 세 번째 순양전함 함급으로, 이전의 폰 데어 탄급을 개량한 형태를 띠고 있다.
설계 및 특징
몰트케급은 폰 데어 탄급보다 약간 더 큰 크기를 가졌으며, 장갑이 강화되고 주포의 배치 또한 개선되었다. 주포는 28cm (11인치) 구경의 SK L/50 포 10문을 5개의 포탑에 2문씩 장착했으며, 포탑은 선수, 선미, 그리고 함 중앙부에 배치되었다. 이는 폰 데어 탄급의 비효율적인 포탑 배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설계였다. 부포로는 15cm (5.9인치) 속사포 12문과 8.8cm (3.5인치) 대공포 12문을 장착했다.
실전 기록
몰트케급은 제1차 세계 대전 기간 동안 활발하게 활동하며 주요 해전에 참가했다. 헬골란트 만 해전, 도거 뱅크 해전, 유틀란트 해전 등에서 활약하며 독일 해군의 주력함 역할을 수행했다. 특히 유틀란트 해전에서는 연합군 함대에 상당한 피해를 입히는 데 기여했다.
함급 목록
- SMS 몰트케
- SMS 괴벤
전후
제1차 세계 대전 이후, 몰트케급은 다른 독일 해군 함들과 함께 연합국에 인도될 예정이었으나, 독일 해군 수병들에 의해 자침되었다. 괴벤은 오스만 제국에 양도되어 '야부즈 술탄 셀림'으로 개명된 후 터키 해군에서 오랫동안 복무하다가 1973년에 해체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