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로시아 공화국
몰로시아 공화국 (Republic of Molossia)은 미국의 네바다주 데이튼 인근에 위치한 마이크로네이션이다. 케빈 보 (Kevin Baugh) 대통령이 건국하고 통치하며, 면적은 약 1.3에이커 (약 5,300제곱미터)에 달한다. 몰로시아 공화국은 자체적인 국기, 국가, 화폐 (발로라, Valora), 우표, 여권 등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한다.
몰로시아 공화국은 1977년 케빈 보와 제임스 슈필먼에 의해 '그랜드 볼드스타인 공화국'이라는 이름으로 시작되었다. 이후 다양한 이름을 거쳐 1999년에 현재의 몰로시아 공화국으로 개명되었다. 몰로시아 공화국은 미국 정부와 공식적인 외교 관계를 맺고 있지는 않으며, 자국을 독립 국가로 주장하지만 미국 법률과 네바다 주 법률의 적용을 받는다.
주요 산업은 관광이며, 대통령 케빈 보가 직접 관광객을 안내하는 투어를 제공한다. 몰로시아 공화국은 독특한 유머 감각과 마이크로네이션으로서의 상징성을 통해 미디어의 관심을 받기도 한다. 몰로시아 공화국은 공식적으로는 미국을 독립 국가로 인정하지 않지만, 실질적으로는 미국에 세금을 납부하는 대신 '해외 원조'라는 명목으로 세금을 납부한다고 주장한다.
몰로시아 공화국의 인구는 케빈 보 대통령과 그의 가족을 포함하여 몇 명에 불과하다. 몰로시아 공화국은 자국 내에서 흡연, 백열전구, 양파 등을 금지하는 독특한 법률을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