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무장경찰
영국 무장경찰 (Armed Police in the United Kingdom) 은 일반적인 영국 경찰과는 달리, 특별히 훈련을 받고 화기를 소지하도록 허가된 경찰관을 의미한다. 영국은 전통적으로 경찰의 비무장 원칙을 고수해왔으나, 심각한 범죄 증가와 테러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특정 상황에서 무장 경찰의 필요성이 증가했다.
개요
영국에서 모든 경찰관이 무기를 소지하는 것은 아니며, 대다수의 경찰관은 비무장 상태로 근무한다. 무장 경찰은 특수한 훈련을 이수하고, 엄격한 심사를 통과한 경우에만 화기를 사용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받는다. 이들은 일반적으로 특수 작전, 테러 대응, 총기 관련 범죄 등 고도의 위험이 따르는 상황에 투입된다.
조직 및 역할
영국 내 각 지역 경찰청(Police Force)은 자체적으로 무장 경찰 부대를 운영하고 있다. 이들은 Authorized Firearms Officers (AFO)라고 불리며, 특정 유형의 화기를 사용하도록 승인받는다. 무장 경찰은 다음과 같은 상황에서 활동한다.
- 테러 대응: 테러 공격의 예방 및 진압 작전 수행
- 중무장 범죄: 총기, 흉기 등 흉악 범죄에 대한 대응 및 범인 체포
- 인질 상황: 인질 구출 작전 수행
- 중요 시설 경비: 공항, 발전소 등 국가 중요 시설에 대한 경비 강화
- 현금 수송: 고액 현금 수송 차량 호위
화기 사용 규정
영국 무장 경찰의 화기 사용은 매우 엄격하게 규제된다. 경찰관은 생명에 대한 즉각적인 위협이 있는 경우에만 화기를 사용할 수 있으며, 사용 전에는 가능한 한 경고를 해야 한다. 화기 사용 후에는 반드시 상세한 보고서를 작성하여 정당성을 입증해야 한다.
논란 및 비판
영국 내에서는 무장 경찰의 증가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비무장 경찰 전통을 훼손하고, 과도한 무력 사용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또한, 무장 경찰의 인종 차별적 행위나 과잉 진압에 대한 비판도 존재한다.
관련 용어
- Authorized Firearms Officer (AFO): 화기 사용 허가를 받은 경찰관
- Metropolitan Police Service (MPS): 런던 경찰청. 영국 최대 규모의 경찰 조직이며, 무장 경찰 부대도 운영하고 있다.
- Counter Terrorism Specialist Firearms Officer (CTSFO): 대테러 전문 무장 경찰관. 고도의 훈련을 받은 특수 요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