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 유니버스

메트로 유니버스는 드미트리 글루홉스키가 창작한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관이다. 핵전쟁 이후 방사능 오염으로 인해 지상에서의 생존이 불가능해진 모스크바 시민들이 지하철(메트로) 터널과 역에서 새로운 사회를 건설하며 살아가는 이야기를 다룬다. 이 세계관은 소설 시리즈, 비디오 게임, 단편 소설 등 다양한 형태로 확장되었다.

세계관 설정

• 배경: 2033년, 핵전쟁으로 폐허가 된 모스크바 지하철. 생존자들은 각 역을 중심으로 작은 공동체를 이루어 살아간다.
• 역 (Station): 각 역은 정치적, 이념적으로 다양한 세력의 지배를 받는다. 한자 동맹, 붉은 노선(공산주의), 제4제국(나치즘) 등 현실의 정치 체제를 반영한 집단들이 존재하며, 서로 끊임없이 갈등하고 경쟁한다.
• 터널 (Tunnel): 역과 역 사이를 연결하는 어둡고 위험한 공간. 돌연변이 생물체, 갱단, 정체불명의 존재들이 출몰하며 생존자들을 위협한다.
• 돌연변이 (Mutant): 핵전쟁의 영향으로 발생한 다양한 돌연변이 생물들이 지하 세계를 배회한다. 이들은 생존자들에게 끊임없는 위협이 된다.
• 초자연적 현상: 지하철 터널에서는 과학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초자연적인 현상들이 종종 발생한다. 이러한 현상은 세계관에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한다.

주요 작품

• 소설:
  • 메트로 2033 (Metro 2033): 메트로 유니버스의 시작을 알린 소설. 주인공 아르티옴이 역을 구하기 위해 여정을 떠나는 이야기를 다룬다.
  • 메트로 2034 (Metro 2034): 2033의 후속작. 이전 사건 이후를 배경으로 새로운 인물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 메트로 2035 (Metro 2035): 2033의 직접적인 후속작으로, 아르티옴의 시점에서 다시 한번 모스크바 지하철의 진실을 파헤친다.
• 비디오 게임:
  • 메트로 2033 (Metro 2033): 소설을 기반으로 제작된 1인칭 슈팅 게임.
  • 메트로: 라스트 라이트 (Metro: Last Light): 2033의 후속작으로, 핵전쟁 이후의 모스크바 지하철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 메트로 엑소더스 (Metro Exodus): 메트로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 지하철을 벗어나 러시아 황무지를 탐험하는 여정을 그린다.

영향 및 평가

메트로 유니버스는 독특한 설정과 분위기로 많은 팬을 확보했으며, 포스트 아포칼립스 장르의 대표적인 작품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소설, 게임, 영화 등 다양한 미디어로 확장되어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