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오메네스 전쟁
클레오메네스 전쟁 (Cleomenean War, 기원전 229년/228년 – 기원전 222년)은 스파르타의 왕 클레오메네스 3세가 이끄는 스파르타와 아카이아 동맹 및 그 동맹국들 간에 벌어진 전쟁이다. 클레오메네스는 스파르타의 전통적인 제도를 개혁하고 스파르타의 영향력을 펠로폰네소스 반도 전역으로 확대하려 했다.
전쟁은 아카이아 동맹의 약점과 지도력 부족, 그리고 클레오메네스의 뛰어난 군사적 능력으로 인해 초기에 스파르타에게 유리하게 전개되었다. 클레오메네스는 아카이아 동맹의 여러 도시들을 점령하고 아르고스를 스파르타의 편으로 끌어들이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아카이아 동맹은 마케도니아의 왕 안티고노스 3세 도손에게 지원을 요청했고, 안티고노스는 스파르타에 대한 원정을 감행했다. 클레오메네스는 기원전 222년 셀라시아 전투에서 안티고노스에게 패배했고, 이집트로 망명하여 그곳에서 사망했다.
클레오메네스 전쟁은 스파르타의 마지막 독립적인 군사적 시도였으며, 스파르타는 이후 마케도니아와 로마의 영향력 아래 놓이게 되었다. 또한, 이 전쟁은 헬레니즘 세계의 정치적 역학 관계를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로 평가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