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스웰 앤더슨
맥스웰 앤더슨 (Maxwell Anderson, 1888년 12월 15일 – 1959년 2월 28일)은 미국의 극작가, 시인, 작사가이다. 주로 운문 희곡을 통해 사회적, 정치적 문제를 탐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생애 및 경력
펜실베이니아주 애틀랜틱에서 태어난 앤더슨은 노스다코타 대학교에서 영문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초기에는 교사 및 언론인으로 활동했으나, 점차 극작가의 길을 걷게 되었다. 제1차 세계 대전 이후, 자유주의적인 성향을 바탕으로 전쟁과 사회 문제를 다룬 작품들을 발표하며 주목받기 시작했다.
주요 작품
- What Price Glory? (영광의 대가, 1924): 로렌스 스톨링스와 공동 집필한 작품으로, 전쟁의 참혹함과 영웅주의에 대한 비판적 시각을 담고 있다.
- Elizabeth the Queen (엘리자베스 여왕, 1930): 잉글랜드 여왕 엘리자베스 1세와 에식스 백작과의 비극적인 사랑을 다룬 운문 희곡이다.
- Mary of Scotland (스코틀랜드의 메리, 1933): 스코틀랜드 여왕 메리의 파란만장한 삶을 그린 작품이다.
- Winterset (윈터셋, 1935): 니콜라 사코와 바르톨로메오 반제티 사건에서 영감을 받아 억울하게 사형당한 아버지의 누명을 벗기려는 아들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퓰리처상 드라마 부문을 수상했다.
- High Tor (높은 토르, 1937): 현대 문명과 자연의 대립을 그린 환상적인 희곡이다.
- Lost in the Stars (별들 속에 길을 잃다, 1949): 앨런 패튼의 소설 《울어라, 사랑하는 조국》을 바탕으로 커트 바일이 작곡한 뮤지컬의 대본 및 가사를 썼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인종차별 문제를 다루고 있다.
영향 및 평가
맥스웰 앤더슨은 미국의 극작가로서 운문 희곡의 부활을 시도하고, 사회 문제에 대한 깊이 있는 성찰을 보여주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의 작품들은 역사적 사건이나 인물을 소재로 하여 인간의 보편적인 감정과 가치를 탐구하며, 오늘날에도 꾸준히 공연되고 있다.
수상
- 퓰리처상 드라마 부문 (1935, Winterset)
- 뉴욕 드라마 비평가상 (1936, High T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