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갈란트섬
마리갈란트섬 (프랑스어: Marie-Galante)은 프랑스령 과들루프의 속령으로, 바스테르섬에서 남동쪽으로 약 30km 떨어져 있다. 때로는 "커다란 팬케이크 (la Grande Galette)"라는 별명으로 불리기도 하는데, 이는 섬의 평평한 지형 때문이다. 면적은 약 158km²이며, 인구는 2013년 기준으로 약 11,500명이다.
마리갈란트섬은 크리스토퍼 콜럼버스가 1493년 두 번째 항해 중에 발견했으며, 그의 배 중 하나의 이름을 따서 명명되었다. 과거 사탕수수 재배가 활발했으며, 현재도 섬의 주요 산업 중 하나이다. 럼 주 생산으로도 유명하며, 다양한 증류소가 섬 곳곳에 위치하고 있다.
주요 마을은 그랑부르 (Grand-Bourg), 카퓌스테르드마리갈란트 (Capesterre-de-Marie-Galante), 생루이 (Saint-Louis) 등이 있다. 섬은 비교적 개발이 덜 되어 있어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으며, 해변, 사탕수수밭, 풍차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마리갈란트섬은 과들루프의 다른 섬들에 비해 관광객이 적어 조용하고 평화로운 휴양을 원하는 여행객들에게 인기가 있다.
경제적으로는 사탕수수 재배, 럼 주 생산, 관광업 등이 주요 수입원이다. 최근에는 지속 가능한 관광 개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마리갈란트섬은 독특한 문화와 자연 환경을 보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지역 주민들의 삶과 밀접하게 관련된 전통 산업을 유지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