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틴 외데고르

마르틴 외데고르(Martin Ødegaard, 1998년 12월 17일 ~ )는 노르웨이의 프로 축구 선수로, 현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아스널 FC 소속이다. 주 포지션은 공격형 미드필더 또는 윙어이다.

노르웨이 드람멘에서 태어난 외데고르는 2014년 불과 15세의 나이로 스트룀스고드세트에서 프로 데뷔하며 노르웨이 리그 최연소 출전 기록과 최연소 득점 기록을 세웠다. 그의 뛰어난 잠재력은 곧 유럽 유수의 클럽들의 주목을 받았고, 2015년 1월 스페인의 명문 구단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하며 전 세계적으로 화제가 되었다. 당시 16세였던 그는 레알 마드리드의 역대 최연소 선수 중 한 명이 되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는 주로 2군 팀인 레알 마드리드 카스티야에서 뛰었으며, 1군 출전 기회를 얻기 위해 네덜란드의 SC 헤이렌베인(2017~2018), SBV 피테서(2018~2019)로 임대 이적하며 경험을 쌓았다. 특히 2019-2020 시즌에는 같은 라리가의 레알 소시에다드로 임대되어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리그 정상급 미드필더로 발돋움했다. 이 활약을 바탕으로 2020-2021 시즌 레알 마드리드로 복귀했으나, 주전 경쟁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2021년 1월, 외데고르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아스널 FC로 임대 이적했다. 아스널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인 그는 2021년 여름 완전 이적에 합의하며 아스널 선수가 되었다. 그는 곧바로 팀의 핵심 선수로 자리 잡았고, 2022년에는 팀의 주장으로 임명되며 리더십을 인정받았다. 아스널에서 그는 탁월한 패스 능력, 시야, 드리블, 공간 활용 능력 등을 바탕으로 공격을 이끌고 있다.

국가대표팀 경력으로는 2014년 노르웨이 성인 대표팀에 데뷔했으며, 노르웨이 대표팀 역대 최연소 출전 기록을 세웠다. 이후 노르웨이 대표팀의 주축 선수로 활약하며 주장을 맡고 있다.

외데고르는 '신동'으로 불리며 어린 나이에 기대를 한 몸에 받았으며, 여러 임대 생활을 거치며 꾸준히 성장하여 현재는 소속팀과 대표팀의 핵심이자 리더로서 활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