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개구리
토마토개구리 (학명: Dyscophus antongilii)는 마다가스카르 섬 북동부의 좁은 지역에 서식하는 개구리과의 한 종이다. 붉은색 또는 주황색을 띠는 통통한 몸집이 특징이며, 이름처럼 익은 토마토와 유사한 외형을 지니고 있다.
특징
성체의 몸길이는 약 10cm 정도이며, 암컷이 수컷보다 크다. 피부는 매끄럽고 윤기가 있으며, 위협을 느끼면 몸을 부풀려 포식자를 위협한다. 또한 피부에서 자극적인 흰색 점액을 분비하여 적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도 한다. 이 점액은 사람의 눈이나 입에 닿을 경우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다.
서식지 및 생태
토마토개구리는 주로 습한 숲 바닥이나 얕은 웅덩이 주변에서 발견된다. 주로 곤충이나 작은 무척추동물을 잡아먹으며, 번식기에는 암컷이 1,000개에서 1,500개에 이르는 알을 얕은 물웅덩이에 낳는다. 올챙이 시기를 거쳐 성체로 자라난다.
보전 상태
서식지 파괴와 애완동물 거래를 위한 포획으로 인해 개체수가 급격히 감소하고 있으며, 현재 IUCN 적색 목록에 취약(Vulnerable) 종으로 등재되어 있다. 토마토개구리의 보호를 위해 서식지 보존 노력과 불법 포획 방지 대책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