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테 뢸링

마르테 뢸링(Marthe Röling, 1939년 12월 26일 ~ )은 네덜란드의 화가이자 벽화가이다. 그녀는 강렬한 색채와 대규모 작업, 특히 여성과 관련된 주제를 다루는 작품으로 잘 알려져 있다.

뢸링은 네덜란드령 동인도(현 인도네시아) 수라바야에서 태어났다. 그녀는 암스테르담의 국립미술아카데미(Rijksakademie van Beeldende Kunsten)에서 회화를 공부했으며, 그녀의 아버지 헤르만 뢸링(Herman Röling) 또한 화가였다.

뢸링은 주로 회화와 벽화 작업을 통해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그녀의 작품은 생동감 넘치는 색상과 표현력이 풍부한 인물 묘사가 특징이다. 여성의 삶, 신화, 자연 등 다양한 주제를 탐구했으며, 공공장소나 건물 내부에 설치된 대형 벽화 작업을 다수 진행했다. 그녀는 자신의 작품을 통해 여성의 역할과 경험에 대한 시각을 제시하기도 했다.

뢸링은 예술가 헹크 위리안스(Henk Jurriaans)와 결혼했으나 사별했고, 이후 정치 저널리스트인 에릭 위르헨스(Erik Jurgens)와 재혼했다.

그녀는 네덜란드 예술계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며, 독자적인 예술 세계를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