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벤 카라벨로프

류벤 카라벨로프 (Любен Каравелов, 1834년 ~ 1879년)는 불가리아의 작가, 혁명가, 언론인이다. 불가리아 민족 부흥 운동의 중요한 인물 중 한 명으로, 불가리아 문학과 언론 발전에 큰 영향을 미쳤다.

카라벨로프는 코프리브시티차에서 태어났으며, 모스크바 대학교에서 역사와 문헌학을 공부했다. 러시아에서 불가리아 민족 해방 운동에 참여하기 시작했으며, 1867년 루마니아 부쿠레슈티로 이주하여 불가리아 혁명 중앙 위원회(BRCC)를 결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그는 "자유" (Свобода)와 "불가리아의 목소리" (Независимост)와 같은 혁명적인 신문들을 창간 및 편집하여 불가리아 민족주의를 고취하고 오스만 제국으로부터의 해방을 옹호했다. 그의 글은 사회적 불의와 억압에 대한 비판으로 가득 차 있었으며, 민중의 언어로 쓰여져 폭넓은 지지를 얻었다.

카라벨로프는 소설, 단편 소설, 시, 번역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남겼다. 그의 대표작으로는 소설 "불가리아인" (Българи от старо време)과 "마미노 데테"(Мамино детенце) 등이 있다. 그의 작품은 불가리아 사회의 현실을 반영하고 있으며, 민족적 자긍심과 애국심을 고취하는 데 기여했다.

류벤 카라벨로프는 불가리아 역사와 문화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며, 그의 업적은 오늘날까지도 기념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