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비스 코린트
로비스 코린트 (Lovis Corinth, 1858년 7월 21일 – 1925년 7월 17일)는 독일의 화가, 판화가이자 조각가이다. 본명은 프란츠 하인리히 루이스 코린트 (Franz Heinrich Louis Corinth)이다. 독일 인상주의와 표현주의를 잇는 중요한 화가로 평가받으며, 격렬하고 감각적인 붓터치와 강렬한 색채를 사용하여 인물, 풍경, 종교적인 주제 등 다양한 작품을 남겼다.
코린트는 동프로이센의 타피아우 (Tapiau, 현재 러시아의 그바르데이스크)에서 태어났다. 쾨니히스베르크 미술 아카데미에서 수학한 후, 파리와 뮌헨 등 유럽 각지를 여행하며 미술 기법을 익혔다. 초기에는 사실주의적인 화풍을 보였으나, 점차 인상주의의 영향을 받아 밝고 화려한 색채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1911년 뇌졸중으로 쓰러진 후, 신체적인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예술 활동을 멈추지 않았다. 오히려 그의 작품은 더욱 강렬하고 표현주의적인 경향을 띠게 되었다. 자화상, 풍경화, 신화적인 주제를 다룬 작품들은 그의 후기 작품의 특징을 잘 보여준다. 대표작으로는 <붉은 자화상>, <세 여자와 해골>, <골고타> 등이 있다.
코린트는 독일 근대 미술 발전에 큰 영향을 미쳤으며, 그의 작품은 현재 전 세계 주요 미술관에 소장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