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IPIVERSE

🔍 현재 등록된 정보: 49,016건

레프 란다우

레프 다비도비치 란다우 (러시아어: Лев Давидович Ланда́у, 영어: Lev Davidovich Landau, 1908년 1월 22일 – 1968년 4월 1일)는 소련의 물리학자이다. 이론 물리학 분야에 지대한 공헌을 했으며, 특히 액체 헬륨의 초유체성에 대한 이론으로 1962년 노벨 물리학상을 수상했다.

란다우는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태어났으며, 어린 시절부터 뛰어난 수학적 재능을 보였다. 1927년 레닌그라드 대학교를 졸업하고, 독일, 덴마크, 영국 등 유럽 각지의 연구소를 방문하며 닐스 보어, 베르너 하이젠베르크, 볼프강 파울리 등 당대 최고의 물리학자들과 교류했다.

소련으로 돌아온 후 하르키우 물리 기술 연구소에서 연구를 계속했으며, 이 시기에 응집물질물리학, 양자전기역학, 핵물리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중요한 업적을 남겼다. 그의 연구는 란다우 이론이라는 이름으로 집대성되었으며, 현대 물리학의 중요한 토대를 이루고 있다.

1938년 대숙청 시기에 잠시 투옥되기도 했으나, 표트르 카피차의 노력으로 석방되었다. 이후 카피차의 연구소에서 초유체성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여 노벨상을 수상했다.

란다우는 뛰어난 물리학자였을 뿐 아니라, 뛰어난 교육자이기도 했다. 그는 수많은 제자를 양성했으며, 그의 교육 방식은 "이론적 최소"라는 독특한 훈련 과정을 통해 학생들의 잠재력을 최대한으로 끌어내는 것으로 유명하다.

1962년 자동차 사고로 심각한 부상을 입은 후 연구 활동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고 1968년 사망했다. 란다우는 그의 업적과 교육 철학으로 인해 20세기 가장 영향력 있는 물리학자 중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