란치아 테마
란치아 테마(Lancia Thema)는 이탈리아의 자동차 제조사 란치아가 1984년부터 1994년까지 생산한 고급 세단이다. 피아트 크로마, 사브 9000, 알파 로메오 164와 함께 'Type Four' 플랫폼을 공유했다.
테마는 조르제토 주지아로가 디자인했으며, 란치아의 플래그십 모델로서 고급스러운 실내와 다양한 편의 장비를 갖추고 있었다. 초기 모델은 2.0L 가솔린 엔진을 탑재했으며, 이후 2.0L 터보, 2.8L V6, 3.0L V6 등 다양한 엔진 라인업을 제공했다. 특히, 페라리와 협력하여 제작한 8.32 모델은 페라리 308 콰트로발볼레 엔진을 탑재하여 고성능 세단으로서의 명성을 얻었다.
1988년과 1992년에 페이스리프트를 거쳤으며, 1994년에 후속 모델 없이 단종되었다. 테마는 란치아의 고급차 이미지를 대표하는 모델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2011년, 크라이슬러 300C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란치아 테마가 출시되었으나, 2014년에 단종되었다. 이 모델은 크라이슬러와의 협력을 통해 란치아 브랜드의 부활을 시도한 모델이었으나, 시장의 반응은 미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