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기통
6기통 (Six-cylinder engine)은 내연기관의 실린더가 6개인 엔진을 지칭한다. 일반적으로 직렬 6기통, V형 6기통, 수평대향 6기통의 세 가지 형태로 제작된다.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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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동 및 소음: 4기통 엔진에 비해 폭발 간격이 짧아져 진동과 소음이 현저히 줄어들고, 부드러운 작동 질감을 제공한다. 6개의 실린더가 균형을 이루도록 설계되어 1차 및 2차 불균형 모멘트가 최소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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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력 및 효율: 4기통 엔진보다 높은 출력을 내면서도, 8기통 엔진보다는 연료 효율이 좋은 편이다. 각 실린더의 배기량이 적절하여 연소 효율을 높이는 데 유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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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계:
- 직렬 6기통: 엔진 길이가 길어 차량 설계에 제약이 있을 수 있지만, 구조가 비교적 간단하고 제조 비용이 저렴하며, 흡배기 효율이 우수하다는 장점이 있다.
- V형 6기통: 엔진 폭이 좁아 차량 탑재가 용이하며, 직렬 6기통보다 짧은 크기로 인해 무게 중심을 낮출 수 있다. 하지만 구조가 복잡하고 제조 비용이 높다는 단점이 있다.
- 수평대향 6기통: 차체의 무게 중심을 낮추는 데 매우 효과적이며, 진동 감소 효과도 뛰어나다. 주로 고성능 스포츠카에 사용되지만, 제조 비용이 높고 정비가 까다롭다는 단점이 있다.
활용
6기통 엔진은 중형 및 고급 승용차, 스포츠카, SUV 등 다양한 차종에 폭넓게 사용된다. 과거에는 고급 엔진의 상징이었으나, 최근에는 다운사이징 추세에 따라 4기통 터보 엔진으로 대체되는 경우도 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부드러운 주행 질감과 적절한 출력을 원하는 운전자들에게 선호되는 엔진 형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