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미트로 야로시
드미트로 야로시 (우크라이나어: Дмитро Ярош, 1971년생)는 우크라이나의 정치인, 시민 운동가, 군인이다. 그는 2014년 유로마이단 혁명과 이후의 돈바스 전쟁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극우 민족주의 성향의 단체인 프라우이 세크토르(우크라이나어: Правый Сектор, Right Sector)의 창립자이자 초대 지도자로 활동했다.
야로시는 유로마이단 혁명 당시 프라우이 세크토르를 이끌며 반정부 시위대의 주요 구성원이자 조직가로서 이름을 알렸다. 프라우이 세크토르는 여러 우크라이나 민족주의 및 우익 성향 단체들이 연합하여 만들어진 조직으로, 거리 시위와 질서 유지에 참여했다.
2014년 우크라이나 대통령 선거에 출마했으나 낮은 득표율로 낙선했다. 같은 해 실시된 총선에서는 드니프로페트로우스크주 지역구에서 출마하여 당선되어 우크라이나 최고 라다(의회) 의원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돈바스 전쟁이 발발한 이후에는 프라우이 세크토르 산하의 자원대대인 우크라이나 자원군단(Ukrainian Volunteer Corps)을 이끌고 전선에서 친러시아 분리주의 세력 및 러시아군과 맞서 싸웠다. 이 과정에서 부상을 입기도 했다.
드미트로 야로시와 프라우이 세크토르는 그 성향 때문에 종종 극우로 분류되며 논란의 대상이 되었다. 특히 러시아 측에서는 그들을 극단적이고 위험한 민족주의 세력으로 묘사하며 선전에 활용하기도 했다.
2015년 프라우이 세크토르의 지도자직에서 물러난 후에도 우크라이나의 안보 및 국방 관련 활동을 계속했으며, 우크라이나 국방부 장관 고문 등 여러 직책을 수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