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근귀코끼리
둥근귀코끼리 (Loxodonta cyclotis)는 아프리카코끼리속에 속하는 코끼리의 한 종으로, 아프리카의 열대 우림 지역에 서식한다. 한때 아프리카코끼리(Loxodonta africana)의 아종으로 여겨졌으나, 유전적 및 형태적 차이로 인해 독립된 종으로 분류되었다.
특징
- 귀 모양: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둥근귀코끼리는 아프리카코끼리에 비해 귀가 더 작고 둥근 모양을 띠고 있다.
- 상아: 상아는 곧고 아래쪽으로 뻗어 있으며, 색깔은 분홍빛을 띤다.
- 체구: 아프리카코끼리에 비해 몸집이 작고 어둡다. 평균적으로 어깨높이는 2.5m 내외이며, 몸무게는 2~5톤 정도이다.
- 발톱: 앞발에 5개, 뒷발에 4개의 발톱을 가지고 있다.
분포 및 서식지
둥근귀코끼리는 주로 서아프리카와 중앙아프리카의 울창한 열대 우림 지역에 서식한다. 가봉, 콩고민주공화국, 카메룬,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등이 주요 서식지로 알려져 있다.
생태 및 행동
- 사회 구조: 둥근귀코끼리는 가족 단위로 생활하며, 암컷과 새끼들로 구성된 무리를 이룬다. 수컷은 성적으로 성숙하면 무리를 떠나 독립적으로 생활하거나, 다른 수컷들과 함께 작은 무리를 형성하기도 한다.
- 식성: 초식성 동물로, 주로 숲 속의 과일, 잎, 나무껍질, 뿌리 등을 먹는다. 특히 과일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번식: 임신 기간은 약 22개월이며, 한 번에 한 마리의 새끼를 낳는다.
보전 상태
둥근귀코끼리는 서식지 파괴, 밀렵 등으로 인해 심각한 위협을 받고 있으며, 멸종위기종으로 분류되어 있다. 상아를 노린 밀렵은 여전히 둥근귀코끼리 개체수 감소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서식지 보전, 밀렵 감시 강화, 지역 주민과의 협력 등을 통해 둥근귀코끼리 보전을 위한 노력이 이루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