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브로브니크 성벽
두브로브니크 성벽(Walls of Dubrovnik) 은 크로아티아 두브로브니크 구시가지를 둘러싸고 있는 중세 시대의 방어 시설이다. 험준한 해안선을 따라 길게 뻗어 있으며, 도시의 역사적 중심지를 보호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성벽은 다양한 시기에 걸쳐 건설 및 보강되었으며, 특히 12세기부터 17세기에 걸쳐 주요 확장 공사가 이루어졌다. 석회암으로 건설되었으며, 주요 성벽과 외벽, 탑, 요새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주요 성벽은 평균 높이 약 25미터, 두께 약 6미터에 달하며, 육지 쪽보다는 해안 쪽이 더 두껍게 건설되었다.
성벽에는 민체타 요새(Minceta Fortress), 보카르 요새(Bokar Fortress), 성 이반 요새(St. Ivan Fortress) 등 여러 개의 중요한 요새가 위치해 있으며, 이들은 도시 방어의 핵심 거점 역할을 수행했다. 또한, 성벽을 따라 걸을 수 있는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어, 관광객들은 두브로브니크 구시가지와 아드리아해의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할 수 있다.
두브로브니크 성벽은 뛰어난 건축 기술과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1979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오늘날에는 두브로브니크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이자, 중세 도시 방어 시스템의 중요한 유적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