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구대

반구대는 울산광역시 울주군 언양읍 대곡리에 위치한 바위 절벽 일대를 가리킨다. 태화강의 지류인 대곡천 변에 솟아 있으며, 선사시대 유적인 반구대 암각화가 위치한 곳으로 유명하다.

개요

반구대는 울산 지역의 선사 문화를 연구하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한 유적지이다. 주변에는 반구대 암각화 외에도 집청정, 반고서원 등의 문화유적이 함께 자리하고 있어 역사적, 문화적 가치가 높다. 과거에는 '바위 너머에 있는 대'라는 뜻의 '너븐대'로 불렸다고 전해진다.

반구대 암각화

반구대의 가장 대표적인 유적은 국보 제285호로 지정된 반구대 암각화이다. 이 암각화에는 고래, 호랑이, 사슴, 사람 등 다양한 형상들이 새겨져 있으며,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상과 신앙을 엿볼 수 있는 귀중한 자료로 평가받는다. 암각화의 제작 시기는 신석기 시대부터 청동기 시대에 걸쳐 이루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보존 문제

반구대 암각화는 오랜 기간 동안 강물에 잠겨 있어 풍화와 침식의 위험에 노출되어 왔다. 암각화 보존을 위해 다양한 방안이 논의되어 왔으며, 현재는 암각화 주변에 제방을 쌓아 수위를 조절하는 등의 노력이 이루어지고 있다. 암각화 보존 문제는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아 있다.

주변 관광 정보

• 반구대 암각화 박물관: 반구대 암각화와 관련된 다양한 자료를 전시하고 있다.
• 집청정: 조선시대에 지어진 정자로, 주변 경관이 아름답다.
• 반고서원: 조선시대의 서원으로, 유학자들의 학문 연구 장소였다.
• 대곡천 암각화군: 반구대 암각화 외에도 대곡천 일대에는 다양한 암각화들이 분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