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령 뉴기니
독일령 뉴기니 (독일어: Deutsch-Neuguinea)는 1884년부터 1919년까지 독일 제국이 뉴기니섬 북동부와 인근 섬들을 관할했던 식민지였다. 이 지역은 카이저빌헬름스란트 (Kaiser-Wilhelmsland, 뉴기니 본토 부분), 비스마르크 군도 (Bismarck-Archipel), 독일령 솔로몬 제도 북부 (북부 솔로몬 제도), 나우루, 마셜 제도, 캐롤라인 제도, 팔라우 제도, 마리아나 제도를 포함했다.
독일령 뉴기니는 처음에는 독일 뉴기니 회사 (Neuguinea-Kompagnie)에 의해 운영되었지만, 1899년에 독일 제국 정부가 직접 통치하게 되었다. 식민지 경영은 농업 개발, 코프라 생산, 광물 자원 탐사 등에 초점을 맞추었으며, 원주민 노동력을 활용했다.
제1차 세계 대전 발발 직후인 1914년, 독일령 뉴기니는 오스트레일리아군에 의해 점령되었고, 전쟁 후 베르사유 조약에 따라 오스트레일리아의 위임통치령이 되었다. 이후 오스트레일리아는 국제연맹의 위임을 받아 뉴기니를 통치했고, 제2차 세계 대전을 거쳐 독립된 파푸아뉴기니의 일부가 되었다.
독일령 뉴기니 시대는 뉴기니 지역의 역사에서 중요한 시기로, 독일의 식민 통치 경험은 이 지역의 사회, 경제, 문화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 오늘날에도 당시의 흔적은 건축물, 지명, 언어 등 다양한 측면에서 찾아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