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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토리

도토리는 참나무과 참나무속 나무의 열매를 통틀어 이르는 말이다. 넓은 의미로는 참나무속 나무의 열매를 모두 가리키지만, 좁은 의미로는 신갈나무, 졸참나무, 상수리나무 등의 열매를 가리키기도 한다. 모양은 견과(堅果)로, 깍정이라는 컵 모양의 껍질에 싸여 있다. 크기와 모양, 맛 등은 종류에 따라 다양하다.

형태: 도토리는 일반적으로 타원형 또는 구형이며, 표면은 매끄럽거나 거칠 수 있다. 깍정이의 모양과 크기도 종류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 깍정이는 여러 개의 비늘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 비늘의 모양과 배열도 종류를 구분하는데 중요한 지표가 된다. 도토리의 겉껍질은 단단하고, 속에는 흰색 또는 연한 갈색의 배젖이 있다.

종류: 다양한 참나무 종류만큼 다양한 도토리가 존재한다. 대표적인 종류로는 상수리나무의 도토리(크고 둥글며 쓴맛이 적다), 신갈나무의 도토리(납작하고 크며 쓴맛이 강하다), 굴참나무의 도토리(긴 타원형이며 쓴맛이 강하다), 졸참나무의 도토리(작고 둥글며 쓴맛이 강하다) 등이 있다. 종류에 따라 크기, 모양, 맛 등에 차이가 있으며, 이러한 차이는 참나무 종의 식별에 중요한 단서가 된다.

용도: 도토리는 예로부터 중요한 식량 자원으로 이용되어 왔다. 도토리는 떫은맛을 제거하기 위해 삶거나 묵을 만들어 먹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가공하여 섭취한다. 또한, 도토리 가루는 떡, 과자, 죽 등의 재료로 사용되며, 도토리묵은 한국의 대표적인 음식 중 하나이다. 최근에는 도토리의 영양학적 가치가 재평가되면서 건강식품으로서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동물들의 중요한 먹이이기도 하다.

생태: 도토리는 가을에 익으며, 다람쥐, 청솔모, 멧돼지 등 다양한 동물들의 중요한 먹이원이 된다. 동물들은 도토리를 땅에 묻어두어 저장하기도 하는데, 이러한 행위는 참나무의 종자 확산에 기여한다. 도토리는 발아율이 높지 않고, 병충해에 취약한 편이다.

관련 정보: 참나무, 견과류, 묵, 떡, 가을, 동물 먹이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