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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공

도공은 도자기를 만드는 사람을 의미한다. 흙을 이용하여 다양한 형태의 기물을 만들고, 이를 가마에서 구워내는 과정을 통해 생활용품이나 예술 작품을 창조하는 기술자 또는 예술가를 지칭한다.

개요

도공은 오랜 역사와 전통을 지닌 직업으로, 인류 문명의 발달과 함께 발전해 왔다. 도자기는 단순히 음식을 담는 용기에서부터 건축 자재, 예술 작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어 왔다. 도공은 이러한 도자기를 만드는 데 필요한 기술과 예술적 감각을 겸비해야 한다.

작업 과정

도공의 작업 과정은 크게 흙 준비, 성형, 건조, 초벌구이, 유약 시유, 재벌구이의 단계로 나눌 수 있다.

  • 흙 준비: 도자기 제작에 적합한 흙을 채취하거나 구매하여 불순물을 제거하고 반죽하는 과정이다. 흙의 종류와 배합 비율은 도자기의 종류와 특성에 따라 달라진다.
  • 성형: 물레, 손, 형틀 등을 이용하여 흙을 원하는 형태로 만드는 과정이다. 물레를 이용하는 경우 원심력을 이용하여 대칭적인 형태를 만들 수 있으며, 손을 이용하는 경우 자유로운 형태를 만들 수 있다.
  • 건조: 성형된 기물을 서서히 말리는 과정이다. 급격한 건조는 균열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 초벌구이: 완전히 건조된 기물을 낮은 온도(약 800℃)에서 한 번 구워내는 과정이다. 초벌구이를 통해 기물의 강도를 높이고 유약 시유를 용이하게 한다.
  • 유약 시유: 초벌구이된 기물 표면에 유약을 바르는 과정이다. 유약은 도자기에 광택을 부여하고 방수성을 높여준다. 유약의 종류와 색깔은 도자기의 종류와 디자인에 따라 다양하다.
  • 재벌구이: 유약을 바른 기물을 높은 온도(약 1200~1300℃)에서 다시 구워내는 과정이다. 재벌구이를 통해 유약이 녹아 기물 표면에 접착되고, 도자기의 최종적인 강도와 색깔이 결정된다.

도공의 역할

도공은 단순히 도자기를 만드는 기술자를 넘어, 전통과 문화를 계승하고 발전시키는 역할을 수행한다. 또한, 현대 사회에서는 예술가로서 독창적인 작품을 창작하고 새로운 도자 문화를 만들어가는 데 기여하고 있다.

참고 문헌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 국립민속박물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