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리버레이터 (잡지)
《더 리버레이터》(The Liberator)는 미국의 폐지 운동가 윌리엄 로이드 개리슨이 1831년부터 1865년까지 발행한 폐지 운동 잡지이다. 이 잡지는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폐지 운동 간행물 중 하나로 여겨지며, 노예 제도의 즉각적인 폐지와 모든 인종에 대한 평등권을 옹호했다.
《더 리버레이터》는 매주 발행되었으며, 주로 개리슨이 직접 작성한 사설, 편지, 시, 뉴스 기사 등을 실었다. 잡지는 노예 제도에 대한 강력한 비판과 함께 도덕적 설득, 정치적 행동, 비폭력 저항을 통한 폐지를 주장했다. 또한, 여성의 권리, 금주, 평화주의 등 다른 사회 개혁 운동도 지지했다.
《더 리버레이터》는 발행 초기에 많은 반대에 직면했으며, 특히 남부에서는 잡지를 배포하는 것을 금지하는 법률이 제정되기도 했다. 그러나 개리슨은 굴하지 않고 계속해서 잡지를 발행했으며, 폐지 운동가들의 네트워크를 통해 널리 배포되었다.
남북 전쟁이 끝난 후, 노예 제도가 폐지되자 개리슨은 1865년 12월에 《더 리버레이터》의 발행을 중단했다. 잡지는 35년 동안 발행되었으며, 미국 역사상 가장 중요한 사회 개혁 운동 중 하나인 폐지 운동에 큰 영향을 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