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전

대회전(大回轉)은 알파인 스키 경기의 한 종목이다. 슬로모(Slalom)보다 회전 반경이 크고 코스의 길이가 길며, 슈퍼대회전(Super-G)이나 활강(Downhill)보다는 회전 반경이 작고 코스가 짧다. 회전 기술과 속도가 결합된 경기로, 알파인 스키 종목 중 기술과 스피드의 균형이 가장 중요한 종목으로 여겨진다.

코스는 슬로모 코스에 비해 게이트 간 간격이 넓게 설정되며, 전체 코스 길이와 수직 낙하 거리도 더 길다. 국제 스키 연맹(FIS) 규정에 따라 코스 길이, 게이트 수, 게이트 간 간격, 수직 낙하 거리 등이 정해진다. 선수들은 비교적 넓은 회전 반경을 그리면서 빠른 속도로 코스를 내려오며, 정교한 엣지 컨트롤과 균형 유지가 필수적이다. 대회전 경기에 사용되는 스키는 슬로모 스키보다 길이가 길고 회전 반경 특성이 크도록 설계된다.

일반적으로 두 번의 레이스를 치러 두 레이스의 총 기록으로 순위를 결정하며, 올림픽 및 세계 선수권 대회의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어 있다. 알파인 스키의 다른 종목과 비교하면, 슬로모는 가장 짧은 코스와 가장 작은 회전으로 기술적인 측면이 강조되는 반면, 슈퍼대회전과 활강은 더 긴 코스와 더 큰 회전, 그리고 훨씬 빠른 속도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