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 프린스
대우 프린스 (Daewoo Prince)는 1991년부터 1997년까지 대우자동차 (이후 GM대우, 현재 GM 한국사업장)에서 생산 및 판매한 중형 승용차이다. 독일의 자동차 제조사 오펠의 레코드 E (Opel Rekord E) 모델을 기반으로 개발되었으며, 로열 시리즈의 하위 모델로 출시되었다.
개요
프린스는 로열 시리즈의 판매 부진을 만회하고 중형차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출시되었다. 당시 현대 쏘나타와 기아 콩코드 등이 경쟁 차종이었다. 오펠 레코드 E의 디자인을 상당 부분 유지하면서 대우자동차의 디자인 특징을 반영하여 출시되었다.
주요 특징
- 엔진: 1.8L, 2.0L 가솔린 엔진을 탑재했다. 2.0L 엔진은 로열 프린스에 탑재되었던 엔진과 동일하다.
- 변속기: 5단 수동변속기 또는 4단 자동변속기를 선택할 수 있었다.
- 디자인: 오펠 레코드 E의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지만, 대우자동차 고유의 라디에이터 그릴과 후미등 디자인을 적용하여 차별화를 시도했다.
- 트림: 기본형 모델인 프린스와 고급형 모델인 로열 프린스로 나뉘어 판매되었다. 로열 프린스는 가죽 시트, 전동 시트, ABS 등의 고급 사양을 갖추고 있었다.
판매 및 단종
프린스는 출시 초기에는 비교적 준수한 판매량을 기록했으나, 경쟁 차종의 등장과 모델 노후화로 인해 판매량이 점차 감소했다. 1997년 레간자 출시와 함께 단종되었다.
평가
프린스는 오펠 레코드 E의 안정적인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되어 내구성이 좋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당시 경쟁 차종에 비해 가격 경쟁력이 있었으며, 넓은 실내 공간을 제공했다. 하지만, 디자인의 변화가 적고, 경쟁 차종에 비해 편의 사양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