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목귀
당목귀는 한국의 전통 설화에 등장하는 상상의 괴물이다. 주로 나무에 깃들어 살며, 사람을 홀리거나 해코지하는 존재로 묘사된다.
특징
- 외형: 구체적인 외형에 대한 통일된 묘사는 없으나, 일반적으로 사람과 유사한 모습을 하고 있으며 털이 많거나 험악한 인상을 가진 것으로 묘사된다. 때로는 동물의 특징을 함께 가진 모습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 능력: 사람을 홀리는 능력, 환각을 일으키는 능력, 힘이 센 능력 등이 있다고 전해진다. 특히 나무에 깃들어 살면서 나무를 보호하고, 나무를 훼손하는 사람에게 벌을 내린다고 여겨진다.
- 서식지: 오래된 나무, 특히 신성시되는 당산목이나 보호수 등에 주로 깃들어 산다고 알려져 있다.
전승
당목귀에 대한 이야기는 전국 각지에서 구전으로 전해 내려오며, 지역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변형되었다. 마을의 안녕을 지키는 수호신적인 존재로 숭배받기도 했지만, 때로는 재앙을 가져오는 악령으로 여겨지기도 했다.
문화적 의미
당목귀는 자연에 대한 경외심과 전통적인 민간 신앙을 반영하는 존재이다. 자연과 인간의 관계, 권선징악의 교훈 등을 담고 있으며, 한국 설화 속 괴물의 한 유형으로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참고 문헌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 한국구비문학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