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도직입
단도직입(單刀直入)이란, 칼 한 자루를 들고 곧바로 적진에 뛰어든다는 뜻으로, 복잡한 과정을 거치지 않고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는 것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어원 및 유래
단도직입은 중국 송나라의 승려 원오극근(圓悟克勤)이 편찬한 불교 서적인 《벽암록(碧巖錄)》에서 유래되었다고 알려져 있다. 본래 불교 선종(禪宗)에서 수행자가 깨달음을 얻기 위해 스승에게 질문할 때, 우회적인 표현 없이 핵심을 찌르는 질문을 하는 것을 의미했다. 즉, 군더더기 없이 핵심적인 내용을 꿰뚫어보는 것을 비유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의미 및 용례
오늘날에는 주로 대화나 글쓰기 상황에서 간결하고 명확하게 핵심 내용을 전달하는 방식을 의미한다. 에둘러 말하거나 장황하게 설명하는 대신, 요점을 바로 제시하여 듣는 사람이나 읽는 사람이 쉽게 이해하도록 돕는 효과가 있다. 비즈니스 상황이나 공식적인 자리에서 효율적인 의사소통을 위해 자주 사용되며, 문학 작품이나 예술 작품에서도 주제를 명확하게 드러내기 위한 수단으로 활용되기도 한다.
유사어
- 직설(直說)
- 직언(直言)
- 간명(簡明)
- 명료(明瞭)
반의어
- 우회(迂回)
- 완곡(婉曲)
- 미사여구(美辭麗句)
- 장황(張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