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구대

단구대는 하천이나 해안을 따라 발달하는 계단 모양의 지형이다. 하천 단구 또는 해안 단구라고도 불린다. 과거 하천이나 해수면의 높이였던 곳이 융기하거나 침식 작용으로 인해 현재보다 높은 위치에 남아 형성된다. 단구는 농경지나 취락지로 이용되는 경우가 많으며, 과거의 지형 변화를 연구하는 데 중요한 자료가 된다.

단구는 일반적으로 여러 개의 층으로 구성되며, 각 층은 서로 다른 시기에 형성된 것이다. 단구의 층 수를 통해 과거의 지반 운동이나 해수면 변화의 횟수를 추정할 수 있다. 단구의 높이 차이는 융기의 속도나 침식의 정도를 나타내기도 한다.

단구는 주로 하천 주변이나 해안가에서 관찰되지만, 빙하 지역에서도 빙하 단구의 형태로 나타나기도 한다. 단구의 형성 과정과 특징을 연구하는 것은 지형학, 지질학, 고고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