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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라노 도키타다

다이라노 도키타다(平時忠, 1130년 - 1188년)는 헤이안 시대 말기의 공경(公卿)이다. 헤이안 시대 말기 권력을 잡았던 다이라 씨 일문의 일원으로서, 다이라노 기요모리의 처남이며, 안토쿠 천황의 외조부이다. 간무 헤이시(桓武平氏)의 지류인 도키타다류(時忠流)의 시조이다.

그는 종2위 권대납언(権大納言)까지 승진하여 조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다. 다이라 씨 정권 하에서 중용되었으며, 권력의 핵심 인물 중 하나였다. 특히 다이라 씨의 영화를 상징하는 말로 알려진 "이 다이라 씨가 아닌 자는 사람이 아니다(此一門にあらざらむ人は、皆人非人なるべし)"라는 발언으로 유명하다. 이는 다이라 씨의 전성기 시절의 오만함을 드러내는 표현으로 자주 인용된다.

겐페이 전쟁(源平合戦)에서 다이라 씨가 몰락한 후, 도키타다는 유배형에 처해졌다. 그는 유배지에서 생을 마감했으며, 다이라 씨의 흥망성쇠를 상징하는 인물로 평가받는다. 그의 삶은 헤이안 시대 말기의 정치적 상황과 다이라 씨 일문의 권력 남용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자료로 활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