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끌

티끌은 매우 작은 먼지나 흙 입자를 의미하는 한국어 단어이다. 크기는 매우 작아서 눈에 잘 보이지 않거나, 보이더라도 개별 입자를 식별하기 어려울 정도로 미세하다. 티끌은 바람이나 움직임에 의해 공기 중에 떠다니거나, 표면에 쌓이기도 한다. 일상생활에서 청소나 관리가 필요한 대상으로 인식되며, 때로는 무시할 만큼 작은 것을 비유적으로 나타낼 때에도 사용된다. 예를 들어, "티끌 모아 태산"이라는 속담은 작은 노력이라도 꾸준히 하면 큰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티끌은 그 구성 성분에 따라 다양한 물질로 이루어질 수 있다. 토양 입자, 꽃가루, 섬유 조직, 매연, 피부 각질 등이 포함될 수 있으며, 환경에 따라 그 구성 비율이 달라진다. 공기 중의 티끌은 호흡기 질환을 유발할 수 있으며, 특히 미세먼지(PM10, PM2.5 등)는 건강에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

티끌은 과학적으로는 여러 분야에서 연구 대상이 된다. 대기 과학에서는 티끌의 농도와 분포를 분석하여 기후 변화나 대기 오염 연구에 활용하고, 토양학에서는 토양 입자의 크기와 성분을 분석하여 토양의 비옥도나 특성을 파악한다. 재료 과학에서는 나노 입자와 같은 매우 작은 티끌의 특성을 연구하여 새로운 재료 개발에 활용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