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콜라이 고골

니콜라이 바실리예비치 고골 (러시아어: Николай Васильевич Гоголь, 우크라이나어: Микола Васильович Гоголь, 1809년 4월 1일 ~ 1852년 3월 4일)은 러시아 제국의 소설가, 극작가, 단편 소설 작가이다. 우크라이나 출신으로 러시아 문학에 큰 영향을 미쳤다.

생애

고골은 러시아 제국 폴타바 현(현재의 우크라이나 폴타바 주)에서 태어났다. 원래 성은 야노우스키(Яновський)였으나, 아버지 바실리 야노우스키-고골이 고골이라는 성을 추가하여 사용했다. 어린 시절에는 시골에서 성장했으며, 상트페테르부르크로 이주하여 관료 생활을 시작했지만, 곧 문학에 전념하게 된다.

작품

고골은 사실주의와 낭만주의적 요소를 결합한 독특한 문체를 선보이며, 러시아 사회의 부조리와 인간의 어리석음을 풍자적으로 묘사했다. 대표작으로는 다음과 같은 작품들이 있다.

• 《페테르부르크 이야기》: 단편 소설집으로, 《외투》, 《광인 일기》, 《네프스키 거리》, 《코》 등이 수록되어 있다. 특히 《외투》는 이후 러시아 문학에 큰 영향을 미쳤으며, 가난한 관료의 비극을 다룬다.
• 《검찰관》: 부패한 관리들의 모습을 풍자적으로 그린 희곡이다.
• 《죽은 혼》: 러시아 농노제를 배경으로, 죽은 농노를 담보로 돈을 빌리려는 주인공 치치코프의 이야기를 다룬다. 미완성으로 남았지만, 고골의 대표작으로 평가받는다.
• 《타라스 불바》: 우크라이나 코사크의 영웅적인 삶과 투쟁을 그린 역사 소설이다.

영향

고골은 도스토옙스키, 톨스토이 등 후대 러시아 작가들에게 큰 영향을 미쳤다. 그의 작품은 사회 비판과 심리 묘사, 풍자적인 표현 등으로 러시아 문학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다.